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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Ravi Pinisetti

COLUMN

나성인 교무의 마음공부 이야기

감사합니다!

최종 수정일: 2022년 9월 28일




여러분은 하루를 살아가면서 몇 번이나 감사를 표현하시는지요? 감사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신 분도 계시고, 식사를 할 때, 차를 타거나 내릴 때, 물건을 살 때, 누가 나의 부탁을 들어주었을 때... 우리는 사실 시시때때로 감사를 표현하며 살아갑니다.

감사를 표현할 때에는 우리의 얼굴에 미소나 웃음이 함께하기 때문에 자신도 행복하고, 마주하는 상대방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감사할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니쟎아요. 원망할 일도 적지 않게 생기는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감사를 잘 표현하는 사람과 원망을 잘하는 사람은 거의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감사하거나 원망하는 것이 거의 습관처럼 되어 있더라는 것이죠. 묘하게도 같은 상황에서 누구는 감사를 하는데 누구는 원망과 불평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소태산 대종사는 “중생들은 열 번 잘해 준 은인이라도 한 번만 잘못하면 원망으로 돌리지마는 도인들은 열 번 잘못한 사람이라도 한 번만 잘하면 감사하게 여기나니, 그러므로 중생들은 은혜에서도 해(害)만 발견하여 난리와 파괴를 불러 오고, 도인들은 해에서도 은혜를 발견하여 평화와 안락을 불러오나니라.”라고 하여 감사 생활을 하는 모습에서 중생과 도인의 차이를 말하였습니다. (대종경, 요훈품 33장)

마쓰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 1894∼1989. 일본)는 ‘경영의 신’으로 불린 일본의 전설적인 기업인입니다. 그는 숱한 역경을 극복하고 94세까지 살면서 수많은 성공신화를 이룩했지요. 그는 자신의 인생 승리 비결을 한마디로 ‘덕분에’라고 고백했습니다. “저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덕분에’어릴 때부터 갖가지 힘든 일을 하며 세상살이에 필요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저는 허약한 아이였던 ‘덕분에’운동을 시작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학교를 제대로 마치지 못했던 ‘덕분에’ 만나는 모든 사람이 제 선생이어서 모르면 묻고 배우면서 익혔습니다.” 원망을 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은혜로 알고 더 나은 삶을 위한 기회로 바꾼 것입니다.

대산종사 법어 교리편 40장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잘사는 길은 은혜를 발견하여 감사생활을 하는 것이요, 세상에서 제일 잘못 사는 길은 해독을 발견하여 원망생활을 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미국의 아주 유명한 방송인인 오프라 윈프리는 “세상은 감사하는 자의 것이다.”라고 단언하면서, “내 인생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감사하는 법을 배웠을 때 기회, 사람들과의 관계, 부까지도 내게로 다가왔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감사해야 할 것에 제대로 감사를 표할 때, 역경, 고통, 슬픔 같은 쉽게 감사하기 어려운 것에도 기꺼이 감사할 때, 인생은 분명 천국이 된다.”라고 말합니다. 오프라 윈프리는 많은 학대와 성폭행, 인종차별의 고통속에서 험난하고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처럼 감사하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감사생활로 험난한 상황을 돌파해낸 오프라 윈프리의 감사에 대한 중요성은 대중에게 깊은 감동을 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감사생활은 건강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1998년 미국 듀크 대학 병원의 ‘해롤드 쾨니히’와 ‘데이비드 라슨’ 두 의사가 실험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매일 감사하며 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7년을 더 오래 산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존 헨리’ 박사도 “감사는 최고의 항암제요, 해독제요, 방부제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기뻐하며 감사하면, 우리 신체의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우리가 1분간 기뻐하여 웃고 감사하면, 우리 신체에 24시간의 면역체가 생기고, 우리가 1분간 화를 내면 6시간 동안의 면역 체계가 떨어진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자기 스스로에게 감사한 적이 있는지요? 특히 나의 몸에 감사하고 격려한 적이 있으세요? 하루종일 무거운 몸을 지탱해준 자기의 발을 만져주면서“발아 고맙다.” 팔을 만져 주면서 “팔아 고맙다.” 무릎을 만져 주면서 “무릎아 고맙다.” 하면서 토닥토닥 거려 주세요. 그러면 몸도 반응을 하고 좋은 호르몬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매일 자기 자신에게도 감사하며 살아가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감사’는 표현하는 사람도 행복하게 하지만 그 말을 듣는 사람도 행복하게 하지요. 살다 보면 종종 원망할 일과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크게 문제 될 일이 아니라면 원망심 내지 말고 이해로 감싸주면 어떨까요. 물론 감사할 일이 있으면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를 표현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탈무드에서도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칭찬하는 사람이요,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감사생활로 하루하루가 더 즐겁고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해지길 염원합니다.

9/9/2022

나성인 교무, 휴스턴 교당

코리아월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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